웨어러블 디바이스, 스마트 워치만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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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어러블 디바이스, 스마트 워치만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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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 사이 자연스럽게 우리 일상의 일부가 된 스마트 워치, 얼마 전 이것으로 반려묘의 심박수를 측정하는 영상이 사람들의 이목을 끌어 화제가 되었다. 스마트 워치는 시계 형태로 손목에 착용하여 사용하는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일종이다. 이러한 기기들은 초기에는 기본적인 계산기 기능과 번역기 기능 등을 갖추었고, 현재는 효과적으로 입거나 착용하는 컴퓨터로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의 보고서[1]에 따르면 웨어러블 디바이스란 신체에 부착하여 컴퓨팅 행위를 할 수 있는 모든 전자기기를 지칭하며, 일부 컴퓨팅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까지 포함하는 것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또한 사용자가 이동 및 활동 중에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신체나 의복에 착용 가능하도록 작고 가볍게 개발되어 신체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사용자와 소통 가능한 차세대 전자기기를 의미한다고 한다.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스마트 워치 외에도 반려동물, 헬스케어 ∙ 의료, 인포테인먼트 분야 및 산업 ∙ 군사 목적까지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유형 또한 액세서리형, 직물/의류 일체형, 신체부착형, 생체이식형 4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우리가 아는 대부분의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이 중 액세서리형에 속한다.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이루는 기술에는 센싱 기술, 처리 기술, 유무선 통신 및 네트워크 인프라 기술 등이 있다. 센싱 기술은 사용자나 주변환경의 물리/화학적 변화를 감지하고 구분 ∙ 계측하여 신호로 알려주는 소재 및 부품 기술이다. 인간의 오감 기능 및 인체정보를 측정하는 센서와 초음파, 전기, 회전 등을 감지하는 기술로 구성된다. 이 기술로 사용자의 심박수나 혈당 등을 측정할 수 있다. 처리 기술은 센서를 통해 입력된 데이터를 기기 자체에 내장된 소프트웨어로 축적하여 분석 및 연산처리를 하는 기술이다. 소형 마이크로 프로세서기술, 신축유연 회로기판 기술 등으로 구성된다. 이 기술로 인체정보를 모니터링하거나 사용자 인식 데이터 보안, 저전력 실시간 영상 처리 등을 할 수 있다. 유무선 통신 및 네트워크 인프라 기술은 IoT의 유무선 통신 및 네트워크 장치로 Wi-Fi, 3G/4G/LTE, 위성통신 등 인간과 사물, 서비스를 연결할 수 있는 모든 유무선 네트워크를 의미하는 기술이다. Wi-Fi, ZigBee(지그비) 등의 근거리 무선통신과 3.9G, 4G 이동통신 기술, 이더넷, 광대역 통신망 등의 유선통신 기술로 구성되고 기능한다. 이 중 센싱 기술과 유무선 통신 및 네트워크 인프라 기술은 사물인터넷 3대 주요 기술 중 두 가지이기도 하다.

위에서 사람용 스마트 워치로 반려묘의 심박수를 측정한 사례를 언급했는데, 웨어러블 디바이스 중에는 반려동물을 위한 제품도 있다. 반려동물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추적하는 GPS 기능, 분 단위 활동, 수면의 질, 이동거리, 소모된 칼로리, 전반적인 건강관리와 행동을 추적하는 기능 등을 지원한다. 주로 목줄이나 목줄에 부착하는 형태로 개발된다. 시장 내 주요 기업은 미국의 WHISTLE LABS, FITBARK, 오스트리아의 TRACTIVE 등이 있다. WHISTLE LABS에서는 GPS 반려동물 목걸이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결합한 GPS 반려동물 추적기와 활동 모니터링을 제공한다. 반려동물의 활동을 측정하고 일상적인 행동과 장기적인 추세를 추적하며 건강한 습관을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 FITBARK는 무선 반려동물 건강 및 행동 모니터링 장치를 제공하고 있으며, 반려동물의 활동, 수면, 칼로리 소비 및 전반적인 건강을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목줄 센서와 소프트웨어 인프라를 제공한다. 이 제품은 보호자에게 수집한 정보를 제공하며 수의사와 이를 공유할 수 있다. TRACTIVE는 개와 고양이를 위한 GPS를 지원하는 기업으로 위치 추적 및 활동 모니터링 장치를 개발 및 제공하고 있다. Tractive GPS 반려동물 추적기는 견고하고 방수 기능이 있는 추적기로 보호자가 실시간으로 반려동물을 추적할 수 있고, 가상 울타리, 위치 기록, 친구 및 가족과의 위치공유와 같은 기능을 제공하지만 이를 위해 모바일 네트워크가 필요하다.

앞서 말했듯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산업 분야는 의료/헬스케어, 패션/엔터테인먼트, 산업/군사 등 생각보다 다양하다. 기술 발전과 인식 변화, 수요 증가에 따라 시장 전망도 밝다.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의 한 보고서[2]에 따르면 세계시장 모든 분야에서 2021년까지 높은 성장이 기대되며, 21년에는 의료/헬스케어 분야가 가장 큰 시장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또한 웨어러블 디바이스 특성상 다품종 소량생산 형태로 시장이 형성될 전망으로 각 산업별로 특화된 중소 ∙ 중견기업들이 경쟁력을 가지고 성장할 수 있다. 한편 패션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등장으로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패션 아이템’으로 떠오르면서 전자기기에 큰 관심이 없던 소비자까지 시장에 유입되어 패션 등 타 산업 브랜드와의 협업도 필요하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소비자들에게 스마트폰 등의 보조기기라는 인식이 강하며, 이러한 인식을 벗어나기 위하여 IoT(사물인터넷), 인공지능(AI) 기술과의 접목 등을 통한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발전이 필요하며, 웨어러블 디바이스 사용과정에 일어날 수 있는 보안 및 프라이버시 침해 논란 등을 법적으로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도 필수적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이다. 웨어러블 디바이스 산업은 개선의 여지가 많은 만큼 발전 가능성도 높아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참고문헌

  1. 신윤미, "웨어러블 디바이스 기술동향보고서",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 S&T Market Report vol.61 (2018)
  2. 한상철 외 2인, "웨어러블 스마트 기기 기술동향과 산업전망",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KEIT PD 이슈리포트 vol.16-03 (2016)
  3. "스마트워치."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2021년 5월 14일 수정, 2021년 10월 10일 접속, https://ko.wikipedia.org/wiki/스마트워치.
  4. "사물인터넷(IoT)." ITstory. 2017년 4월 21일 수정, 2021년 10월 16일 접속, https://copycode.tistory.com/70
  5.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애완동물용 웨어러블 시장", 글로벌 시장동향 보고서, no.53 (2021)



사담

중간고사 대체 과제라서 제출 기간 한참 지난 후에 올림. 쓰기는 10월에 썼다. 쓰는 것만 해도 기력 달려서 사실상 초고 상태라는 게 아쉽지만 기말 과제도 있어서 수정할 일은 없을 것 같다. 과제 내고 나서 그걸 어디에 올리지 말라고는 안 했고 혹시나 평가에 뭐가 걸릴까 해서 기다리다 올리는 거니까 괜찮길 바람.
참고문헌 양식은 카피킬러 출처표기법 보고 썼다. 출처 쓰는 게 제일 어렵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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