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감미디어콘텐츠 워크샵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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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감미디어콘텐츠 워크샵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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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지도교수님의 소개로 2월 27일에 실감미디어콘텐츠 관련 세미나를 참관하고 왔다. 실감미디어콘텐츠 현황 파악, 현실 분석, 연구 역량 강화, 관련 전문가들의 노하우 공유 및 네트워킹 등을 목적으로 하는 세미나였다.
원래라면 나는 이 세미나가 있다는 정보조차도 알 수 없는 곳이었기 때문에 이곳에서 들은 강연의 주요 내용은 나만 보고 블로그에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비공개는 비공개인 이유가 있는 거지. 어떤 주제의 강연이었는지만 간략히 언급하겠다.

사전지식 문단은 강연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내가 따로 조사한 내용이다.

사전지식

  • 실감미디어: 사용자가 ‘진짜같다’라고 느끼게 만드는 미디어 매체를 통칭함. 3D 영상, VR, AR, 홀로그램 등이 이에 해당함. 몰입감과 현장감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사용자의 오감을 자극함.
  • 디지털 트윈: 현실 세계에 존재하는 사물, 시스템, 환경 등을 S/W 시스템의 가상 공간에 동일하게 모사(virtualization)하고, 실물 객체와 시스템의 동적 운동 특성 및 결과 변화를 S/W 시스템에서 모의(simulation)할 수 있도록 하고, 모의 결과에 따른 최적 상태를 실물 시스템에 적용하고, 실물 시스템의 변화가 다시 가상 시스템으로 전달되도록 함으로써 끊임없는 순환 적응 및 최적화 체계를 구현하는 기술. (출처)

강연 1: 실감미디어와 햅틱의 결합

강연자: 전석희 (경희대 실감미디어 사업단장)

강연자의 책 홍보
<메타버스의 미래, 초실감 기술>
교보문고 링크: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061351358

가상현실의 발전상과 현실에 대해 보여주고, 실감미디어가 무엇인지 설명. 가상현실이 나아가야 할 과제는 ‘촉감 구현’이라는 결론이었다.
가상현실의 촉감 구현과 관련하여 현존하는 상용 햅틱 장치들에 대해 설명하고 경희대에서 진행한 연구에 대해 소개했다.

강연 2: 애니메이션 기반의 융합 콘텐츠

강연자: 김효용 (애니메이션학회장, 한성대 교수)

애니메이션은 차별화가 아니라 융합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내용의 강연이었다.

애니메이션은 다른 분야보다 규모가 작고 발전이 정체되어 다른 분야와 융합해야 한다.
현재 애니메이션 업계는 인력이 다른 분야로 많이 빠져서 주니어와 시니어만 있고 중간이 없다고 한다.

애니메이션의 미래와 전망: 규모는 별로지만 잘 확장하고 있고 많은 분야에 참여하고 있다.

강연 3: 인공지능으로 게임 만들기

강연자: 김지호 (크래프톤 X1 팀장)

이 워크샵에서 들은 강연 중 가장 재밌고 흥미로운 내용이었지만 크래프톤에서 연구한 내용에 대한 강연이었으므로 어떤 이야기를 들었는지 말할 수 없음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2020년 게임과 딥러닝의 관계 및 사례에 대한 소개로 시작해, 강연자의 팀이 연구한 내용을 소개하고 2023년 게임과 딥러닝의 관계 및 사례에 대한 소개와 강연자의 인공지능에 대한 생각으로 마무리했다.

강연 4: 디지털 트윈과 문화재의 만남

강연자: 김시로 (위프코 부사장)

강연자의 회사가 하는 일에 대한 소개로 시작해, 이 회사에서 진행한 사업들을 설명했다.

디지털 트윈이라는 개념이 생소해서 강연 내용을 따라가는 게 쉽지 않았지만 신기했다.

후기

개인적인 감상부터 말하자면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이 전부 인사와 함께 명함을 주고받을 정도로 사회적 지위가 있고, 웬만하면 교수님들이라 상당히 긴장한 날이었다. 그때 굳은 어깨가 아직도 안 풀렸다. :D
물론 평소에도 의자에 앉아있는 시간이 많고 키보드만 줄창 치니까 원래 어느정도 굳어 있었다는 걸 감안할 필요는 있겠다.

강연에 대한 감상은, 현장에 앉아서 강연을 들을 때는 몰랐는데 집에서 며칠동안 내용을 정리해 보니까 참 많은 걸 배웠다 싶었다. 특히 인공지능을 게임에 활용하는 방법이 제일 흥미로웠다. 지금까지는 기껏해야 블레이드&소울에서 강화학습으로 비무 npc 만든 것밖에 몰랐는데 저렇게도 활용할 수 있다는 걸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 인공지능으로는 진로를 잡을 마음이 별로 없었는데 관심이 생겼다. 크래프톤에도 관심이 생겨서 채용 공고를 봤는데 대부분 경력직 모집이라 첫 회사로는 어렵겠다는 생각도 했다.
찾아본 김에 크래프톤에서 만든 게임도 봤는데 서브노티카가 크래프톤에서 만든 게임이었다. 크래프팅 게임을 좋아하기도 하고 바다가 주 배경이라는 점도 재밌어보여서 눈독들이고 있지만 아직 PC 사양이 그걸 플레이할만큼이 못돼서 찜 목록에만 모셔두고 있는 게임이라 반가웠다. 크래프톤 입사 지원하기 전에 최소 2년 경력과 서브노티카 플레이타임 100시간 정도는 만들어둡시다. 게임도 애정이 있어야 만들지.

이 기사는 저작권자의 CC BY-NC-ND 4.0 라이센스를 따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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