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따라 문득 블로그 한글 폰트는 나눔고딕으로 쓰고 영어 폰트는 Consolas로 쓰고 싶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어서 좀 찾아봤다. 전체 폰트는 원래 알던 CSS 그대로 바꾸면 되고, 이제 거기서 글자별로 따로 설정하는 옵션을 찾아야 했다. 한컴에서 한글 써보면 한글 글씨체랑 영어 글씨체를 따로 설정할 수 있었으니 이것도 되지 않을까 하는 근거 없는 확신이 있기도 했다.
어쨌든, 성공했으니까 이 글을 쓰는 거지. 참고 링크는 @font-face unicode-range 사용법이다. 이 블로그는 chirpy 테마인데 css 파일이 여러 개로 나뉘어 있어서 그 중에 폰트를 import하는 부분과 font-family로 설정하는 부분이 있는 파일을 찾아서 바꿔뒀다.
근데 좀 문제가 있긴 했다. 처음엔 Consolas라는 이름으로 나눔고딕과 Roboto Mono를 섞어서 설정하고 제대로 적용되는 걸 확인했는데, Consolas가 마이크로소프트 서체래서 괜히 저작권 관련 문제가 생길까봐 이름을 바꿨더니 적용이 안 됐다. 다시 consolas로 되돌리니까 적용이 잘 되긴 했는데 왜 됐는지, 왜 안됐는지 이유는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