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9.03 today I d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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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9.03 today I did

수강 신청 문제

내가 지금 주전공으로 속한 A라는 학과가 특정 학번부터 B라는 다른 학과로 바뀌는 과이다. 그래서 의미상으로는 A학과는 B학과의 전신이니까 같은 전공 수업을 듣는 게 맞는데, 행정적으로는 별개의 과라서 내가 B학과 전공 수업을 듣지 못하게 된 과목이 생겼다. 문제는 A학과에서는 이제는 개설되지 않는 과목이라 이걸 못 들으면 그대로 그냥 못듣는 과목이었다. 다만 내가 A, B 학과와 계열이 같은 C학과를 부전공으로 이수하고 있었는데, C학과에서도 같은 수업이 개설된다. 이 C학과의 수업은 수강 신청이 가능해서 수강 신청을 해뒀었다.
개강을 하고 오리엔테이션 영상이 올라와서 봤는데 교수님이 C학과가 주전공이 아닌 같은 계열 학과 전공생들은 각자 자기 전공에 맞는 수업을 들어야 한다고 수강하지 말라고 하셨다. 내가 이걸 보고 또 가만히 있으면 안 될 것 같아서 (1) 수강 정정 기간에 수강 정정 시도해보고(불가했음), (2) 교학팀에 전화해서 내가 잘못한 게 있나 물어보고(행정적 문제 없음), (3) 마지막으로 내가 수강 신청한 과목의 교수님께 사정이 이리 되었으니 내가 이 수업을 들어도 되겠느냐 이메일을 보냈다. 사실 이런저런 이유로 내심 C학과 수업이 듣고 싶기도 해서 교수님이 허락해주시길 바라고 어떻게든 내 무력함을 어필했지만 교수님은 생각만큼 만만하지 않으셨고.. A학과의 학과장님과 바로 얘기해서 내가 B학과의 전공 수업을 들을 수 있게 될 것 같다고 알려주셨다. 지금은 주말이니 당연히 바로 고쳐지기를 바라긴 어려울 테고, 월요일에 다시 수강 정정을 시도해봐야 한다. 아니 근데 나는 진짜로 C학과 그 교수님 수업 들어보고 싶은데..

한자 쓰기

초등 1학년 한자 복습하고 2학년 한자 1페이지 썼다. 학년 하나 달라졌을 뿐인데 획 수가 갑자기 많아진 느낌이더라. 그래서 이제부터는 한 페이지씩 쓰기로 했다. 그리고 한자 노트를 사기로 했다. 역시 필기는 종이에 손으로 하는 게.

블로그 글 옮기기

이번에 옮길 글은 사진도 많고 글에 서식도 꽤 들어가서 처음부터 html로 쓰고 있다. 마크다운은 편하게 쓰기 좋은 건 맞는데, 이런저런 세부적인 꾸미기라든가 서식을 쓰고 싶으면 결국 html을 섞어야 하고, 이게 또 잘못 섞으면 서로 서식을 잡아먹어서 글이 이상해지거든요. 그러느니 처음부터 끝까지 html로 쓰는 게 훨씬 낫더라. 재밌습니다. 내가 코드를 얼마나 잘 써먹냐에 따라 글이 점점 까리해진다구요. 크롬 창으로 바로 확인도 되니까 할 맛이 납니다. 나는 결과가 눈에 바로 보이는 코딩이 좋아.

근데 나는 코드 블록이 이렇게나 정말 빚어서 만든 결과물인 줄은 몰랐다.. 어쭙잖게 따라해보려다 눈만 건조해져서 그냥 자동 생성된 코드 그대로 썼다. 참 쉽지 않네. 아니 사실 이게 마크다운 쓰면 그냥 ```로 감싸기만 해도 되는데 html로 아예 새로 빚으려니까 어려운 거야. 내가 이대로 공부를 계속 해서 뭐라도 사람 몫이나 할까 싶다.

참고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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